길복순 킬복순 감상 결말 및 후기

 주말에 남편과 나란히 길복순을 봤습니다. 사전 정보가 없었지만 전도연이 나온다길래 믿고 봤네요. 담부턴 전도연영화는 믿고 보기로 합니다. 잔인한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걱정했는데 생각보단 괜찮았습니다.

 

맘에드는 길복순 포스터

 

1. 정보

• 출시일 : 2023. 3. 31.
• 채널 : 넥플릭스
• 시간 : 137분
• 감독 : 변성현 감독
• 등장인물 : 전도연(길복순), 설경구(차민규), 김시아(길복순 딸), 이솜(차민희), 구교환(한희성) 등

2. 간단 줄거리

길복순의 스타트 장면

첫 장면은 일본 야쿠자로 나온 황정민 배우와의 액션신으로 시작합니다. 속옷차림의 황정민 배우님과의 대결로 시작하며 약간의 웃음코드와 기대감으로 시작됩니다.

딸과 함께 뉴스를 보는 장면

주인공인 길복순은 딸을 둔 싱글맘으로 A급 킬러입니다. 길복순의 회사 MK ENT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규칙 (1) 미성년자는 죽이지 않는다. (2) 회사가 허가한 작품만 한다. (3) 회사가 허가한 작품은 반드시 한다.

MK의 규칙을 알린다

길복순의 재계약을 앞두고 마지막 작품을 하러 갑니다. 하지만 마무리하려는 찰나 규칙을 어기게 되는 길복순! 이로부터 야기되는 갈등으로 스토리를 이어갑니다.

길복순 딸

차민규 동생 차민희

후배 한희성

길복순에게만 관대해지는 MK대표 차민규, 여자친구를 사랑하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길복순의 딸, 길복순의 후배이자 잠자리 관계인 한희성, 길복순이 마음에 안 드는 차민규의 동생 차민희 이들의 갈등으로 사건이 일어납니다.

 

규칙을 어기게 된 길복순을 가만히 둘 수 없는 차민희, 한희성의 약점을 잡아 길복순을 없애려 합니다.

차민희와 차민규

하지만 A급 킬러이자 주인공인 길복순은 살아남고, 이를 지키기 위해 차민규가 애를 씁니다.

 

길복순은 도발하는 차민희를 결국 펜으로 처리하고, 피 묻은 펜을 차민규에 보냅니다.

마지막 결투

길복순과 차민규와의 마지막 결투는 어떻게 될까요? 길복순을 사랑한 차민규는 결국 길복순을 죽이는 대신 딸에게 킬러인 엄마의 영상을 보내게 됩니다.

 

 

3. 감상평

전도연이 멋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만 결말이 좀 약하다 느껴졌습니다. 다 보고 나서 결말이 왜 이런지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저는 범죄와 관련된 잔인하고 자극적인 내용들을 담은 영화를 싫어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길복순은 킬러이지만 그리 자극적인 범죄와 관련된 내용이 없었습니다. 킬러영화이지만 저와 같은 성향이 있는 분들도 충분히 볼만하였어요. 중간중간 개그코드도 있고, 갑자기 로맨스?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결말에서 딸에게 킬러가 노출되는 순간을 확인하기 위하여 집으로 급하게 돌아오는 장면에 저도 같이 긴장하면서 궁금했습니다. 딸은 모르는 척하는 듯하기도 하고, 마지막에 '수고했어' 하는 장면이 엄마를 안도하게 합니다. 문을 닫지 말라는 대사도 벽이 사라졌다는 의미로 넣은 대사인 듯합니다. 하지만 '이게 뭐지' 하는 느낌이 들었고, 결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액션을 기대하는 남성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남편이 보는 내내 액션이 어색하다고 했거든요. 주말저녁에 재밌게 함께 보세요.